‘종전 빅딜’ 물밑 합의했나…트럼프-푸틴, 2주 내 부다페스트에서 만난다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은 다음 주 중으로 고위급 참모 회의를 열어 의제를 조율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서 정상회담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흥미로운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과의 통화 바로 다음 날인 1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는 사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의 대화 내용을 젤렌스키에게 공유하겠다면서도, 두 정상이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에" 각자와 "별도의 만남"을 가져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우크라이나를 협상 테이블의 당사자로 인정하면서도, 최종적인 결정은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겠다는 이른바 ‘키 드라이버’ 역할을 자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대담한 협상술도 여과 없이 드러났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지원을 요청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푸틴을 떠봤다. 트럼프는 "내가 당신의 적에게 토마호크 수천 발을 줘도 괜찮겠느냐고 딱 그대로 말했다"고 전하며, 푸틴이 "이 아이디어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반응을 소개했다. 이는 군사 지원 카드를 지렛대 삼아 러시아를 압박하는 동시에, "우리도 토마호크가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지원 여부를 확답하지 않음으로써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는 고도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토마호크 미사일이 전장의 상황을 바꾸지는 못한 채 양국 관계에 중대한 손상만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고려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화에서는 전쟁과 무기라는 삭막한 주제 외에 의외의 개인적인 대화가 오간 점도 눈길을 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가자지구 상황을 안정시키는 등 중동에서 평화를 이룬 것을 축하했으며,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에서의 성공 경험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푸틴은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모와 떨어진 아동들을 가족과 재결합시키는 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양 정상이 험악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개인적인 신뢰와 협력의 끈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향후 열릴 부다페스트 정상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게 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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