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 꽉 찬 남자' 정용화, 결혼설에 일침 "달력에 없어요"

바른일보 기사 입력 : 2025-10-16 11:12
 그룹 씨엔블루(CNBLUE) 정용화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내년 결혼설’을 직접 부인했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정용화가 내년에 결혼한다더라”는 익명 글이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한 게시글 작성자는 “지인을 통해 들었다”며 사실인 양 전했지만, 근거가 불분명한 추측성 주장에 팬들의 혼란이 커졌다.

 

정용화는 15일 엑스(X·구 트위터)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당 루머를 정면으로 언급했다. 그는 “내년 계획은 이미 꽉 차 있어 결혼 일정은 없다”며 “스케줄표에 결혼이라는 일정이 올라와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어 “DM으로 그만 물어봐 달라. 대답하는 것도 이상해서 그동안은 가만히 있었다”고 덧붙이며 재치 있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연예계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사생활 루머에 대해 당사자가 신속히 진화에 나선 셈이다.

 

정용화는 2010년 밴드 씨엔블루의 보컬이자 리더로 데뷔한 이후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입지를 다졌다. ‘외톨이야’, ‘직감’ 등 히트곡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고, 솔로 활동에서도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음악 활동과 더불어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친근한 예능감으로 ‘멀티 엔터테이너’ 면모를 확고히 했다.

 


그의 바쁜 행보는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정용화는 21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STEAL HEART CLUB)’에 디렉터로 합류해 참가자들의 음악적 성장을 돕는다. 프로듀서 경험과 실연 능력을 겸비한 그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핵심 멤버로 기대를 모은다. 팬들은 새로운 음악 활동과 방송 출연 소식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결혼설 해프닝은 확인되지 않은 사적 소문이 온라인을 통해 순식간에 증폭되는 전형적 사례다. 정용화가 직접 사실관계를 바로잡으면서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소속사와 아티스트의 신속하고 명확한 입장이 중요해진 시대, 근거 없는 추측성 유포를 자제하고 공식 채널을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용화는 근거 없는 루머 대신 음악과 무대, 그리고 새로운 도전으로 대중과 꾸준히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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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황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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