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민심은 이미 떠났다"…브라질전 참패 후폭풍, 파라과이전 '관중 실종' 사태

브라질전의 경기 내용과 결과는 실망스러웠지만, 흥행 면에서는 성공적이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63,237명의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사실상 매진을 기록했다. 4개월 만에 열리는 홈경기라는 점과 더불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세미루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방한이 팬들의 발걸음을 경기장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파라과이전의 흥행 전망은 암울하기만 하다. 경기 당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예매 가능한 좌석이 45,538석에 달한다는 것은 실제 예매 관중이 2만 명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브라질전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치이며, 대표팀 경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얼마나 급격하게 식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사실 대표팀 홈경기에 대한 열기는 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불거진 여러 논란으로 인해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왔다. 특히 65,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관중 감소는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해 9월 팔레스타인전(59,579명)과 올해 6월 쿠웨이트전(41,911명) 모두 매진에 실패했으며, 이는 대표팀의 경기력과 성적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7월 동아시안컵 흥행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내놓았던 '10% 할인 프로모션' 역시 이번 파라과이전의 저조한 예매 현황을 통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음이 증명되었다.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할인 혜택과 같은 단기적인 처방이 아닌, 경기력 향상과 팬들과의 소통을 통한 근본적인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
이러한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의 A매치 최다 출장 기념식마저 썰렁하게 치러질 위기에 처했다. 손흥민은 지난 브라질전 출전으로 A매치 137경기를 기록하며 차범근과 홍명보가 가지고 있던 종전 최다 기록(136경기)을 넘어섰다. 대한축구협회는 파라과이전 킥오프에 앞서 차범근 전 감독이 직접 손흥민에게 기념 유니폼을 전달하는 '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 행사를 준비했지만, 3만 명도 채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중 앞에서 치러지는 행사는 그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 대표팀의 부진과 팬들의 외면 속에서 쓸쓸하게 진행될지도 모르는 손흥민의 기념식은 현재 한국 축구가 처한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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