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비바람도 삼켰다! 삼성, SSG 꺾고 시리즈 2-1 리드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원태인이었다. 그는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가을야구 에이스의 면모를 입증했다. 투구 수가 늘어난 7회에도 마운드를 지키며 흐름을 끊지 않았고, 강한 빗방울 속에서도 템포와 제구를 흔들림 없이 유지했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이 또 우리를 살렸다. 투혼이 고맙다. 푸른 피 에이스답게 삼성을 일으켰다”며 극찬했다. 이어 “비를 몰고 다닌다 싶을 정도였지만 텀 동안 컨디션 조절을 정말 잘했다. 많이 성장했다”며 웃었다.
불펜도 제 역할을 했다. 7회 2사 후 바통을 이어받은 이승현은 이지영과 박성한을 상대로 히든카드처럼 등장해 0⅔이닝 무실점으로 흐름을 잠갔다. 9회 배찬승이 투런포를 허용하며 2실점(자책 1)으로 흔들렸지만, 마무리 김재윤이 침착하게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수확하며 경기를 닫았다. 박 감독은 “타순을 보고 이승현을 준비했다. 특정 타자들에게 강점이 있었고, 기대대로 흐름을 끊어줬다”고 설명했다.

타선은 장단 11안타로 활화산처럼 터졌다. 1번 김지찬은 내야 안타로 스타트를 끊고 과감한 주루로 2득점을 올리며 테이블세터의 정석을 보여줬다. 2번 김성윤은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멀티 활약, 상·하위 타선을 연결했다. 3번 구자욱도 2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5회에는 SSG 이로운과 17구에 걸친 대결 끝에 승부근성을 과시해 덕아웃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박 감독은 “상위 타선이 살아나면 삼성다운 폭발력이 나온다. 구자욱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어 힘 있는 공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5번 김영웅도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다만 변수도 있다. 김영웅은 8회 수비 중 허리를 다쳐 교체됐다. 박 감독은 “경과가 나아지는 중이지만, 내일 아침 상태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승부는 이제 4차전으로 향한다. 삼성은 홈에서 시리즈를 매조지어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린다. 선발은 1선발 후라도가 예고됐다. 박 감독은 “후라도를 믿는다. 1선발답게 던져주길 바란다. 내일 시리즈가 끝나길 바란다”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불펜 운영에 대해선 “후라도 뒤에 원태인, 최원태 투입은 없다. 가라비토와 면담했고 내일 준비하겠다고 했다. 고맙다. 상황에 따라 과감히 쓰겠다”고 밝혔다.
2차전 끝내기 패배의 아픔을 홈에서 씻어낸 삼성. 에이스의 어깨, 살아난 상위 타선, 맞춤형 불펜 카드가 맞물리며 ‘업셋’의 그림이 선명해졌다. 이제 남은 건 단 한 경기, 마지막 문을 두드릴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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