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이 '개집사'인가"…김건희 여사 반려견 의전 요구에 외교부 '치욕'

이 의원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당시 대통령실은 호텔 스위트룸 내에 반려견이 머물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반려견만을 위한 전용 차량을 배정하며, 반려견을 돌볼 담당 직원을 대사관 인력 중에서 지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를 "어이없는 상황"이라고 규정하며, 국가원수와 대표단의 안전 및 보안이 최우선 되어야 할 정상외교 현장에서 공적 조직이 개인의 반려견을 위해 동원된 사실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가 동물권 신장을 자신의 주요한 치적으로 내세우던 시기에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 이중성을 꼬집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대통령 부부의 개인적인 취향 문제를 넘어, 공적 시스템의 사유화 및 외교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 의원은 "외교부가 김건희 여사의 여행 매니저인가"라고 반문하며, "개를 의전하기 위해 우리 공적 조직이 휘둘렸다는 사실이 너무나 치욕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외교 현장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익을 위해 헌신하는 외교관들의 자존심과 사기 진작을 위해서라도 외교부가 이번 사건의 전말을 명확히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확실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외교부는 관련 사실을 인정하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해당 지시가 외교부 의전실이라는 공식적인 경로를 통하지 않고, 대통령실에서 주프랑스대사관으로 직접 전달된 사안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며, 의전을 담당하는 외교관들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로써 대통령 부부의 사적 요구에 국가 외교 라인이 동원되었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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