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에 '이것'을 뿌려 먹는다? 단맛 2배로 즐기는 세계인의 비법

수박에 소금을 뿌려 먹는 데는 두 가지 주요 이유가 있다. 첫째, 짠맛이 단맛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어준다. 이는 미각의 원리에 기반한 것으로, 짠맛이 단맛보다 뇌에 더 빠르게 전달되면서 뒤따라오는 단맛이 더 강하게 인식된다. 소금을 살짝 뿌리면 수박 고유의 단맛이 더욱 풍부하게 살아나는 것이다.
둘째, 여름철 미네랄 보충을 위해서다. 천연 소금에는 각종 미네랄이 5~10% 정도 함유되어 있다. 미네랄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는데, 수박에 소금을 뿌려 먹으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멕시코에서 수박은 '국민 과일'로 취급받는다. 수박의 초록색, 하얀색, 빨간색이 멕시코 국기와 닮았기 때문이다. 정세진 맛 칼럼니스트에 따르면, 멕시코의 수박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고 단맛도 더 강하다.
멕시코인들은 수박에 소금뿐만 아니라 칠리파우더와 라임즙을 뿌려 먹기도 한다. 이 조합이 처음에는 괴이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매운맛이 더해진 독특한 멕시코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별미다.
태국에서는 수박 주스인 '땡모반'이 인기다. '땡모'는 태국어로 '수박'을, '반'은 '주스'를 의미한다. 이제는 한국의 카페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음료가 되었다.
땡모반은 수박, 레몬즙, 설탕 또는 꿀, 그리고 약간의 소금을 넣어 갈아 만든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수박 자체에 당분이 많으므로 시럽을 빼도 좋다. 파인애플, 키위, 코코넛 주스 등을 함께 갈아도 맛있는 변형이 가능하다.

미국 뉴욕의 덕스 이터리 레스토랑에서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호로위츠 스테이크'라는 수박 스테이크를 판매한다. 수박을 훈연해서 구운 이 스테이크는 레어로 구운 소고기와 비슷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훈제 향이 가득하고 짭짤한 맛이 특징이며, 스테이크를 써는 것처럼 손질한다.
또한 미국의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는 '수박 김치'가 인기다. 수박 껍질의 흰 부분을 채 썰어 소금에 절인 다음, 김치 양념에 버무리는 방식으로 만든다. 이때 배 대신 수박 과육을 사용해 단맛을 더한다. 완성된 수박 김치는 깍두기와 같은 아삭한 식감을 제공한다.
절임 음식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는 '수박 절임'을 만든다. 보통 버려지는 수박의 흰 부분을 활용해 무처럼 썰어 소금에 절이는 방식이다. 얇게 썬 수박 껍질 속살에 소금을 약간 뿌리고 조물조물 무친 뒤, 무거운 것으로 눌러 수분을 빼면 완성된다.
맛은 단무지와 비슷하지만, 붉은 과육이 조금 남아 있어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버려질 수 있는 수박 껍질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요리법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수박은 단순히 생으로 먹는 것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소금을 뿌리는 간단한 방법부터 스테이크, 김치, 절임까지 세계 각국의 창의적인 수박 요리법을 시도해보는 것도 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는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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