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어머니들의 생계 터전 '바래', 그 발자취를 따라 걷다

이 길의 특별한 점은 봄이 아니더라도 매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석에 매화를 양각해 놓아 계절에 상관없이 매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소학정은 한가롭고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잠시 시간을 내어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김천 인현왕후길은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가 폐위 당했을 때 기도하며 복위를 꿈꾸었던 청암사가 있는 수도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약 9km의 산책로다. 이 길을 걸으며 장희빈과의 갈등, 서인과 남인 사이의 정치적 대립 속에서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인현왕후의 이야기와 백성을 사랑했던 그녀의 덕스러운 모습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대체로 평탄하고 고즈넉한 숲길로 이루어진 이 코스에서는 무흘구곡의 백미로 꼽히는 용추폭포도 만날 수 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수는 무더위를 씻어내기에 충분하다.

속초 설악누리길은 척산족욕공원에서 시작해 다시 돌아오는 약 6km의 순환탐방로다. 달마봉에서 흘러내리는 청초천의 상류지역을 통과하며 피톤치드 가득한 초록의 숲으로 이어진다. 이 길에서는 설악자생식물원을 방문해 희귀식물과 자생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수목과 초본류를 관찰할 수 있으며, 바람꽃마을의 풍요로운 논과 밭 사이를 지나 다시 척산족욕공원으로 돌아온다.
특히 식물에 관심이 많다면 자생식물원을 자세히 둘러볼 가치가 있다. 이곳에는 설악솜다리 등 자생 및 희귀식물 총 123종 5만여 본이 자라고 있으며, 암석원, 수생식물원, 주목나무로 만들어진 미로원 등 흥미로운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다. 트레킹과 자연생태 관찰, 그리고 족욕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짧지만 알찬 휴양산책로이다.
남해바래길은 총 10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2코스인 앵강다숲길은 남해바래길의 대표 코스로 안내 소책자의 표지를 장식할 정도로 유명하다. 바다를 마주한 계단식 논으로 알려진 가천 다랭이마을에서 출발해 홍현마을, 미국마을, 앵강다숲마을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마을들을 지나게 된다. 이 길에서는 아름다운 남해 바다와 그림 같은 해안 절벽, 방풍림으로 빼곡한 소나무 숲, 그리고 남해의 청정 갯벌까지 다양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바래'는 남해 지역의 토속어로, 옛날 남해 어머니들이 생계를 위해 바다가 열리는 물때에 맞춰 갯벌과 갯바위에서 해산물을 직접 채취하던 작업을 의미한다. 이 이름에는 남해 사람들의 삶과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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