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기' 자처한 구준엽, 서희원 묘소 매일 찾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 속 구준엽은 서희원의 묘비 앞에 단정히 앉아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묘비에 새겨진 문구다. '리멤버 포에버(영원히 기억해)'라는 영어 문구와 함께, 한국어로 '준준'이라는 세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어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한다. '준준'은 생전 서희원이 구준엽을 부르던 다정한 애칭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깊은 유대감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현지 네티즌들의 목격담은 구준엽의 애절한 마음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는 마치 '묘지기'처럼 묘비 앞에 앉아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접이식 의자에 앉아 책을 읽거나, 태블릿 PC 속 서희원의 사진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며 추억에 잠기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특히 그의 곁에는 반도 채 먹지 못한 국수 한 그릇이 놓여있었다는 목격담은, 그가 얼마나 슬픔에 잠겨 식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지를 짐작게 한다. 서희원의 묘비에 헌화한 뒤 구준엽을 위로하는 이들에게 그가 중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는 일화는 그의 진심 어린 마음을 고스란히 전한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인연은 1998년, 짧지만 강렬했던 만남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1년여간 뜨거운 사랑을 나눴던 두 사람은 안타깝게도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가정을 꾸려 1남 1녀를 얻었으나, 2021년 이혼 소식을 전하며 다시 홀로 서게 된다. 이 소식을 접한 구준엽은 망설임 없이 연락을 시도했고, 운명처럼 다시 이어진 두 사람은 2022년 부부의 연을 맺으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았던 행복은 예상치 못한 비극으로 막을 내렸다. 서희원이 지난 2월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구준엽은 감당하기 힘든 슬픔에 빠졌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충격으로 그는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12kg 이상 살이 빠질 정도로 깊은 상실감에 허덕였다.
현재 구준엽은 대만에 머물며 서희원을 위한 추모 동상 제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을 초월한 그의 변치 않는 순애보는 단순한 연인의 사랑을 넘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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