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스키를?! 전 세계 폭염 피해 떠나는 '쿨케이션' 여행지 공개

바른일보 기사 입력 : 2025-07-22 12:55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높은 기온과 습도를 피해 상대적으로 시원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쿨케이션(Cool-cation)'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무더위를 피해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추천 여행지를 최근 발표했다.

 

뉴질랜드는 북반구의 여름철이 남반구의 겨울철인 특성을 활용한 이색적인 피서지로 꼽힌다. 7~8월은 뉴질랜드에서 스키와 스노보드의 성수기로, 한여름에도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뉴질랜드의 설산과 빙하는 장관을 이루며, 청정한 자연 속에서 즐기는 온천욕은 여름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호주 역시 남반구에 위치해 7~8월에는 선선한 기후를 자랑하는 여행지다. 특히 호주의 필립 아일랜드(Phillip Island)는 독특한 자연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해가 질 무렵 리틀 펭귄(Little Penguin)들이 바다에서 해안으로 돌아오는 '펭귄 퍼레이드'를 관람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시원한 기후 속에서 펭귄들의 귀여운 행진을 감상하는 것은 여름 휴가의 특별한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스위스는 고도 높은 산악 지형과 빙하 호수로 유명한 유럽의 대표적인 피서지다. 알프스의 설산은 여름에도 눈으로 덮여 있어 열차와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시원한 기후와 함께 장관을 이루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스위스에서는 얼음 동굴 탐험이라는 특별한 체험도 가능하며, 빙하 호수에서의 수영과 요트 체험은 더위를 잊게 해주는 색다른 액티비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알프스의 청량한 공기와 웅장한 자연 경관은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휴식처가 된다.

 


캐나다는 북반구에 위치하지만 여름철에도 상대적으로 청량한 기후를 유지하는 나라다.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캐나다 여행의 매력이다. 특히 아사바스카 빙하 위를 걷는 가이드 투어는 지구 온난화로 점점 사라져가는 빙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온타리오주의 앨곤퀸 주립공원에서는 맑고 깨끗한 호수에서 패들보드를 즐기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캐나다의 울창한 숲과 맑은 호수는 도시의 열기를 피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오스트리아는 알프스산맥을 따라 형성된 아름다운 산악 지형과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여름철 하이킹과 자전거 라이딩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목적지다. 볼프강 호수, 할슈타트 호수, 아헨제 호수 등 오스트리아의 크고 작은 호수들은 수영을 즐기거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에 완벽한 장소다. 알프스의 시원한 기후와 맑은 공기는 여름철 피서지로서 오스트리아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준다.

 

아고다는 이러한 '쿨케이션' 여행지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최저가 상품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원한 기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여름철 새로운 휴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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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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