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발표 몇 시간 만에 부동산 매물 싹쓸이... 동구 '골든타임' 시작됐다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따르면 해수부 임시 청사 발표 이후 주말 동안에만 20건이 넘는 문의가 접수됐다. 신은숙 공인중개사는 "이전이 발표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주변 상가 시세를 묻는 연락이 들어왔고 당일 직접 현장 매물을 안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전까지 공실 해소를 위해 임대료를 낮추던 상가 임대인들도 빠르게 매물을 거둬들이는 등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지역 상인들은 850명에 달하는 해수부 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지역으로 유입되는 '해수부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동구 수정전통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성진(51) 씨는 "800명이 넘는 직원들이 매일 인근에서 점심 식사를 해결하고, 퇴근 후엔 회식도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신이 난다"며 "일대가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골목마다 손님들이 가득한 '핫플'로 거듭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번 해수부 이전은 부산으로 옮겨온 공공기관 중 위상과 규모 면에서 최고로 평가받는다. 이전까지는 2014년 12월 서울에서 남구 BIFC로 이전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730명으로 가장 큰 규모였다. 해수부 이전으로 직원은 물론 가족 상당수도 부산으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2021년 기준 부산 이전 13개 공공기관 임직원의 가족 동반 이주율은 50.2%로, 직원 10명 중 5명은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터전을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 청사로 선정된 IM빌딩과 협성타워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에서 도보로 1~2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역과도 정거장 2개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본관과 별관으로 활용될 두 건물 간 거리도 도보로 4분가량으로 업무 연계에 큰 지장이 없다는 평가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부산역, 북항 등과 가까워 해수부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인근에 이미 자리한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 단체 등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해수부 이전으로 동구는 해양수산 행정, 산업, 교육, 연구가 집약된 종합 해양 플랫폼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전이 빠르게 추진되다 보니 교통 편의와 접근성이 최우선으로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며 "해수부의 연내 이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달 초 각 구군에서 임시 청사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민간 사무용 건물 현황을 취합해 10곳을 추려 해수부에 제시했으며, 해수부는 연내 이전이 가능하고 직원과 방문객 모두 접근하기 편리한 장소를 1순위로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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