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양식 트렌드' 염소탕의 '충격적 실체' 전문가 폭로

염소고기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고단백·저지방이라는 영양학적 특성과 '귀한 고기'라는 이미지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염소고기는 건강에 얼마나 좋을까? 전문가들의 의견을 살펴보자.
가천대 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에 따르면, 염소고기의 단백질 함량은 삶은 고기 100g당 약 29g으로, 소고기(26g), 돼지고기(25~31g), 닭고기(25g), 오리고기(29g)와 비교해 약간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염소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살짝 높은 편이지만, 다른 육류와 비교해 크게 뛰어난 수준은 아니다"라고 허 실장은 설명했다.
지방 함량 측면에서는 염소고기가 100g당 약 14g으로, 소고기(27g)나 오리고기(17g)보다 적어 저지방 식품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허 실장은 "염소고기는 전체 지방량은 낮지만, 지방 내 포화지방산 비율은 소고기 다음으로 높으며, 트랜스지방 함량도 소고기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염소고기의 장점으로는 철분, 아연, 칼슘 같은 미네랄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는 점이 있다. 그러나 허 실장은 "이들 미네랄을 보충하기 위해 염소고기를 일부러 챙겨 먹을 정도로 섭취 빈도나 양이 충분하지는 않다"며, 어떤 고기든 기름기 적은 부위를 선택하고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염소고기가 '열성(熱性)' 식품으로 분류된다. 가천대 길한방병원 송윤경 병원장은 "소양인, 염증성 체질, 과로로 인한 허열이 있는 사람처럼 몸에 열이 많은 이들은 염소고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사람들은 염소고기 섭취 후 피부 발진이나 소화불량 등의 이상 반응을 경험하기도 한다.
특히 고혈압이나 통풍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염소고기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송 원장은 "고혈압 환자가 염소고기처럼 몸에 열을 높이는 음식을 먹으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통풍 병력이 있는 경우에도 염소고기의 높은 단백질 함량이 요산 수치를 증가시켜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 있어, 증상이 없더라도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염소고기가 체질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부담스럽다면, 다른 대안적인 보양식도 있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닭고기처럼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육류는 체질에 큰 제약 없이 섭취할 수 있어 여름철 보양식으로 적합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장어는 불포화지방이 많아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비타민A·E,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해 무더위로 인한 기력 저하를 보완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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