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바닥에 떨어진 야구계 신뢰, 억대 뒷돈 혐의 2심도 ‘무죄’

검찰은 지난해 3월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이 KIA 구단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후원사 선정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당시 김 전 감독은 2022년 7월 선수 유니폼 견장 광고와 관련해 6000만 원, 장 전 단장은 같은 해 10월 야구장 펜스 홈런존 신설과 관련해 1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수사부는 두 사람이 금품을 받고 구단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열린 1차 공판에서 금품을 받긴 했지만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적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커피 업체 대표 김씨가 KIA 팬으로서 선수단 사기를 돕기 위해 금품을 제공한 것이지 대가성은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재판부 역시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여 지난해 10월 1심에서 모든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상황임은 인정되나 형사 처벌 대상인 범죄 성립과는 별개”라며 법적 책임은 없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도 1심 판결을 유지하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전달한 돈의 성격과 전달 경위를 고려할 때 구단 격려 차원에서 준 것으로 보이며, 청탁을 위한 개인적 금품 제공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의 행동이 도덕적·법적 정당성이 있느냐는 별개 문제지만, 배임수재 혐의에 대한 형사 책임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장정석 전 단장은 FA 자격을 앞둔 포수 박동원(LG)에게 최소 12억 원의 계약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2억 원을 세 차례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배임수죄 미수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장 전 단장과 박동원 간 녹취록을 근거로 청탁 합의가 없었다고 봤다.
이번 뒷돈 요구 사건은 박동원의 폭로로 드러났으며, 이 사건으로 장 전 단장은 2023년 3월 KIA에서 해임됐다. 김 전 감독도 지난해 1월 검찰 조사를 받으며 직무 정지 조치를 당한 뒤 곧바로 계약 해지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처럼 KBO리그를 뒤흔든 뒷돈 수수 혐의는 1심과 2심 모두 무죄로 결론 났지만,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 모두 법적 책임은 벗었으나 프로야구계 복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두 사람 모두 법적 처벌을 피했지만, 선수에게 뒷돈을 요구하거나 격려금을 착복한 점에서 야구계의 품위를 크게 훼손했다는 도덕적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프로야구계 내부와 팬들 사이에선 이번 사건이 야구계 신뢰 회복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결국 이번 재판 결과는 ‘법적 무죄’에 그쳤지만, 도덕적 책임과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는 KIA 타이거즈와 KBO리그 전반에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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