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웃고, 도로공사는 울고…구조조정의 시간

남녀부 14개 구단은 다음 달 30일까지 한국배구연맹(KOVO)에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 선수 등록 시 구단은 등록하지 않는 선수의 이적 동의서나 은퇴 동의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구단들은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인 연봉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단들은 2024-2025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새로운 연봉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그러나 여자부 상황은 여느 때와 다르게 심각하다. 여자부의 보수 총액 한도는 29억 원(샐러리캡 20억 원, 옵션캡 6억 원, 승리수당 3억 원)으로 남자부의 58억1천만 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7개 여자부 구단의 평균 연봉 소진율이 91.3%에 달하며, 일부 구단은 98%를 넘는 소진율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99.6%), IBK기업은행(98.4%), 현대건설(98%)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로공사는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과 FA 계약을 체결한 뒤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IBK기업은행으로 보냈다. 임명옥은 기존 3억5천만 원에서 2억 원 삭감된 1억5천만 원(연봉 1억 원, 옵션 5천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IBK기업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보수 총액 3억 원)을 잔류시켰고, 현대건설은 미들 블로커 양효진과 보수 총액 8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두 구단은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4명까지 감원이 예상된다. 주전 선수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출전 시간이 적었던 비주전 선수들에게는 어려운 시기가 될 전망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지만, 김연경의 은퇴로 큰 변화를 맞았다. 그러나 세터 이고은 등 내부 FA 4명과 계약하고 FA 최대어 이다현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유지했다.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점검한 뒤 구조조정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남자부는 상황이 조금 더 나은 편이다. 지난 시즌 남자부의 평균 연봉 소진율은 67%로 여자부보다 낮았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86.9%로 가장 높은 소진율을 기록하며 일부 선수들의 은퇴 또는 임의탈퇴가 예상된다.
더불어 남자부는 단장들 간 잠정 합의로 샐러리캡을 2025-2026시즌부터 5년간 매년 2억 원씩 감액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총 10억 원의 감액으로 이어져 구조조정 압박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연봉 협상은 여자부와 남자부 모두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는 보수 총액 한도의 한계로 인해 선수단 재편이 불가피하며, 남자부 역시 샐러리캡 감축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각 구단은 연봉 협상과 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며 최적의 전력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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