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걸으면 살 빠진다?



뒤로 걷는 사람들은 주로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키기 위해서이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연구진에 따르면, 뒤로 걷는 것이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의 충격을 줄이고 허벅지 근육이 충격을 흡수해 관절염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폐경기 여성의 경우 슬관절 근기능이 강화된다. 한 연구에서는 8주간 뒤로 걷기를 시행한 결과 체중이 평균 5.12㎏ 감소하고 근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여성에게도 뒤로 걷기가 산소소비량과 심박수를 높이는 효과가 있으며, 무릎 슬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는 이점이 있었다.

 

허리 통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연구 결과 뒤로 걷는 집단이 통증 지수가 더 많이 감소했다. 그러나 실제 근력이나 운동 범위 변화는 두 집단 간 큰 차이가 없었다.

 

뒤로 걷기는 안전한 장소에서 해야 하며, 특히 러닝머신에서 느린 속도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야외에서는 사람이 적고 평평한 곳에서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