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주스는 '심혈관 질환' 부르지 않는다



과일 착즙 주스의 당은 혈관과 장벽에 큰 위험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랜 연구를 통해 가당 음료가 2형 당뇨병, 비만,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는데, 이에 '100% 과일 주스'는 어떤지에 대한 논쟁이 빈번하게 일어나곤 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대 영양학과의 이나 베르그하임 교수 연구팀은 과일 주스의 건강 영향을 세밀히 분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사과 착즙액을 사용하여 해당 음료가 장벽 기능과 혈청 속 박테리아 내독소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먼저 세 그룹으로 나누어 A 그룹은 사과 착즙액을 제공했고, B 그룹은 일반 음료, C 그룹에는 물을 제공했다. 이후 혈액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혈청에서 박테리아 수치가 많이 증가한 그룹은 B 그룹이 유일했다.

 

베르그하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과일 주스가 건강한 성인의 장벽 기능과 혈관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과일 주스가 설탕의 효과를 조절하는 화합물을 식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